[뉴있저] 코로나 백신접종 2월 시작..1순위는 코로나 의료진

YTN 2021. 1. 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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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귀령 앵커

■ 화상연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천은미 교수 연결해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천은미]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제 누가 언제, 어떻게 맞느냐가 관심입니다. 수도권 의료진이 먼저 맞는다고 하는데요. 백신접종 순서 먼저 정리해 주시죠.

[천은미]

수도권에 있는 의료진들이 중환자, 코로나 환자를 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의료진들을 우선순위로 1순위로 접종을 하고요. 그 이후에 지방에 있는 의료진들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순차적으로 요양원이나 요양시설에 있는 입소자들과 종사자들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그리고 2분기가 되면...

[앵커]

계속 말씀해 주시죠.

[천은미]

2분기가 되게 되면 그 후에 일반 의료진들과 그리고 65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들이 접종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신체 건강한 대부분의 성인은 언제 맞을 수 있습니까?

[천은미]

우리가 19세 이상 64세 성인들 같은 경우는 7월 정도 3분기에 접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접종이 조금 수급이 빨라진다면 조금 더 빨리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앵커]

그런데 교수님, 정부의 목표를 보면 전 국민에게 접종을 해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70%를 목표로 잡고 있더라고요. 100%가 아니라 70%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천은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연구가 소아, 청소년, 임산부들은 아직 시행이 되지 않고 연구단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소아, 청소년, 임산부들은 접종의 대상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인구의 70%가 접종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누가 맞는지 살펴봤는데요. 그렇다면 접종 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천은미]

접종 과정은 우선 예약제를 먼저 시행할 예정입니다. 앱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왜냐하면 이 코로나 백신 같은 경우는 우리가 충분하지 않고 특히 mRNA 백신 같은 경우는 6시간 이내 접종을 해야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약제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고요. 그리고 mRNA 백신 같은 경우는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접종하는 접종센터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시행을 하게 될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처럼 우리가 일반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한 백신에 대해서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렇게 접종 계획이 발표가 됐는데요.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안전성을 확인한 뒤에 맞겠다고 하는데요. 불안감 해소 대책 오늘 발표된 게 있습니까?

[천은미]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 요양원에 있는 굉장히 취약한 계층에서 조금 사망자가 나왔고요. 또 일부 건강한 분들에서 한두 명 정도 접종 후에 사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에 대해서는 정부 측에서 백신이 들어오게 되면 지금 사실은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1000만 명 이상이 세계에서 맞았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한 백신으로 생각이 들고요. 부작용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에 대한 그런 관리가 따로 될 예정이고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해서 인과관계가 증명이 된다면 정부에서 보상을 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요, 교수님. 내가 접종 대상이 됐는데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 맞을 수가 없겠다. 이런 경우에 불이익이 있습니까?

[천은미]

어떤 특별한 질병이나 어떤 상태에서가 아니고 본인이 단순히 불안감 때문에 거부를 하게 된다면 맨 나중에 맞게 되는 순위가 연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4순위로 연기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접종을 제 시기에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된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질 텐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인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나라도 있는데요. 우리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천은미]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인도에서 화재 때문에 한 60% 정도가 생산이 느려지고 있고요. 세계 각국이 지금 접종을 하려고 해도 예방백신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코백스를 통해서 화이자 백신이 한 5만 명분 정도 들어올 예정으로 되어 있고요. 2월 말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한 150만에, 75만명 분 정도 들어오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고 3분기부터 화이자가 들어올 예정인데 이 계획대로 된다면 11월 정도에는 전 국민의 70% 정도가 집단면역이 형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교수님, 백신 자체의 안전성도 중요하겠지만 또 어떻게 유통하고 보관하나도 중요합니다. 오늘 발표된 대책 중에 여기에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까?

[천은미]

우선 mRNA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같은 경우는 백신은 조금 보관유통이 다릅니다. mRNA 백신의 경우에는 우리가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도 냉동고를 가지고 있는 이런 차량을 이용해야 되고 접종센터에서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mRNA 백신 같은 경우는 유통보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접종을 할 때 분주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5인용이 한 앰플에 들어 있고요. 모더나 같은 경우는 10인용으로 앰플이 들어 있습니다. 또 화이자 같은 경우는 우리가 생리식염수를 넣어서 다시 빼서 최대 6인용까지 맞을 수 있고. 그러한 여러 가지가 일반적인 독감백신 맞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우리 의료진들이 철저하게 교육을 받아야지만 이 백신의 낭비 없이 대부분 사람들이 맞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된 백신접종 계획 살펴봤습니다.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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