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만남앱 범죄 잇달아..수사력 확충

백지선 2021. 1. 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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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상 중고거래나 만남 앱 활용 늘고 있는데요.

이를 악용한 피싱과 사기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수사하기 위한 별도 부서를 만들어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상에 올라온 신종 피싱 수법입니다.

중고거래 창구로 활성화되고 있는 당근마켓에서 코로나를 핑계로 직거래가 아닌 전자상거래를 유도합니다.

"자가격리 중이다" "애가 있다"는 등 말로 상대를 안심시키고 선입금을 요구하는 겁니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만남 어플에서도 대화와 인증사진 등으로 호감과 믿음을 산 후 돈을 가로채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는 여성 3명을 대상으로 채팅앱에서 친분을 쌓은 남성이 별풍선 환전을 제안하며 특정 사이트 가입비 등 명목으로 3천여만 원의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사람들의 불안심리와 온라인 어플 활성화 상황을 노린 비대면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지역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담팀을 신설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종상 / 경찰 국수본 사이버범죄수사과장> "조직적 대규모적 신종수법 사용 사이버 사기에 대해서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사이버경제범죄 전문수사팀을 신설하여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이런 신종 사이버범죄 조직 근거지가 대부분 다른 나라에 있는 만큼 해외 공조를 통한 신속한 범죄인 송환 등 절차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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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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