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 이일화♥홍일권 딸이었다[종합]

이혜미 2021. 1. 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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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이 바로 이일화와 홍일권의 딸이었다.

28일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수희(이일화 분)와 차 회장(홍일권 분)의 아픈 과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희가 떠올린 건 과거 그가 차 회장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

차 회장에 앞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수희는 구 비서에 "얼른 서지숙을 찾아서 그 아이를 빼앗아 와요"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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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엄현경이 바로 이일화와 홍일권의 딸이었다.

28일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수희(이일화 분)와 차 회장(홍일권 분)의 아픈 과거가 그려졌다.

차 회장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화연(김희정 분)은 도리어 잘 됐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수희가 병원을 찾으면 그는 “여기가 어디라고 와? 당신이 여기 올 자격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수희는 “그러는 당신은 나한테 이럴 자격 있어요? 31년 전 당신이 내 기억을 잃게 만들었잖아. 내가 영원히 모를 줄 알았어요? 비켜, 나 우석 씨 얼굴 잠깐 보고 갈 거니까 비키라고”라며 맞불을 놓았으나 화연은 그의 앞을 가로막곤 물세례를 퍼부었다.

31년 전에도 화연은 수희에 “내가 우석 씨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했죠? 당신만 사라지면 돼요”라 억지를 부리며 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희가 떠올린 건 과거 그가 차 회장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 차 회장에 앞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수희는 구 비서에 “얼른 서지숙을 찾아서 그 아이를 빼앗아 와요”라고 명령했다. 당시 화연은 서준을 임신 중이었다.

얄궂게도 구 비서를 도와 수희와 그 아이를 찾아 나선 사람은 바로 대철(최재성 분)이었다. 몸이 약해 인큐베이터 신세를 진 유라를 살리고자 구 비서에 공모한 것.

그러나 대철은 인의를 저버리지 못했고 숲속의 아이를 발견, 제 자식으로 키웠다. 그가 바로 유정이었다.

이는 아내 숙자도 모르는 비밀. 31년 만에 대철과 재회한 수희는 단번에 그를 알아보고 “내 딸 어디 있어요? 빨리 말해줘요”라 울부짖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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