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장타 경쟁..볼스피드 늘리는 선수들

2021. 1.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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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시속 160km를 던지면 광속구 투수라 부르는데요,

골프에서 꿈의 장타자가 되려면 볼스피드가 얼마나 나야 할까요?

강병규 기자가 올시즌 화두로 떠오른 볼스피드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직 비거리 실력만을 겨루는 장타대회.

무려 371m를 날린 이 선수의 평균 볼스피드는 시속 366km가 넘습니다.

PGA투어의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는 올시즌 볼스피드를 장타전문 선수 못지않은 시속 330km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평균 320야드가 넘는 비거리를 더 늘리기 위해 근력운동을 시작으로 장타대회 우승자에게 교습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장타 선수들처럼 치겠어!" 

비거리를 결정짓는 것은 발사각, 백스핀, 클럽의 길이까지 다양하지만 볼스피드가 좋으면 공기 마찰을 가르고 날아가는 힘이 세기 때문에 여러 변수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샷을 하자 볼스피드가 초속 93m, 시속 336km나 찍힙니다.

야구선수에서 장타전문 골프선수로 변신한 문정환 씨도 전문적인 근력운동으로 꿈의 볼스피드에 진입했습니다..

[문정환 / 장타전문 골프선수]
"야구에 빗대서 얘기하면 (공을) 뿌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볼스피드를 높이려면) 등쪽 근육을 많이 보강해야, 근력운동을 해야 회전운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원조장타자 로리 매킬로이도 디섐보에게 자극을 받았습니다.

올시즌 PGA투어 장타 경쟁에서 볼스피드는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최혁철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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