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처럼 해보자"..도쿄 올림픽에 '버블' 나올까?

사공성근 2021. 1.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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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밖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지만 동그란 물방울 안은 깨끗하죠?

물방울, 영어로 버블이라 부른 이 곳에서 지난시즌 NBA가 열렸는데요,

위기의 도쿄올림픽도 NBA를 배워보겠다고 합니다. 가능할까요?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프로농구 NBA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대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인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통째로 빌린 겁니다.

디즈니월드에 외부와 차단된 방울막이라는 뜻의 '버블'을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선수와 관계자, 미디어 종사자 1500여 명은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생활을 했습니다.

NBA 버블에서는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OC가 다음 달 초 공개할 코로나19 예방 규정집에도 도쿄에 버블을 만드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집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우리의 업무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지, 취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규모는 NBA의 10배나 됩니다.

선수단 숙소를 통제하더라도 종목마다 경기장이 달라 완벽한 방역 통제가 어렵습니다.

또 반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완벽한 버블을 만들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올림픽 지지 의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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