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안철수, 입당·합당 없이 제3자로 일대일 단일화할 가능성 커"

손성원 2021. 1.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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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보도에 대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무근"이라면서 " 입당·합당 없이 제3자로 일대일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옛날에 2011년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무소속으로, 박영선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최규엽씨가 민주노동당 대표로 후보만 단일화했는데 그런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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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라디오 인터뷰
"단일화는 필수 불가결.. 안철수, 적극적으로 나와야"
지난해 9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박성중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문자'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산회를 선포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보도에 대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무근"이라면서 " 입당·합당 없이 제3자로 일대일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8명이 경선하고 있는데 2월 5일까지 (후보를) 4명으로 줄이고, 그 사이에 입당이나 합당을 통해 3월 4일에 (후보를) 1명으로 줄이면 일대일밖에 안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입당, 합당하든지 아니면 이후 일대일로 붙든지 선택을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옛날에 2011년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무소속으로, 박영선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최규엽씨가 민주노동당 대표로 후보만 단일화했는데 그런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씨가 단일화하려다 100% 하지는 못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대표도 단일화했지만 나중에 제대로 안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같은 편이 돼야 하는데 지금부터 거친 말을 해서 서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수 있어서 걱정"이라며 "진짜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쟤네 괜찮구나' 이런 느낌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데 그 전부터 마찰음이나 워딩이 나온다면 상당히 걱정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 여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 "위험한 신호"라며 "최근 여러가지 부동산이나 공수처장, 법무부장관 등의 문제가 거의 해결되고 나니까 오히려 이런 경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거에서 야당이 이기는 요소에 대해서 "첫 번째는 분위기가 좋아야 하는 것, 두 번째는 어떤 인물을 골라내는 것이냐, 세 번째는 투표율이 낮은 것"이라며 "긴장하고 위기의식을 갖고 운동화끈을 조여매야 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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