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상대 전투력 세지는 박영선·우상호..서로는 '신사협정'
옛 지역구 구로 중소기업 현장 방문..윤건영 동행
우상호 "나경원, 반지하 서민 안 보나..오세훈 일베"
8번째 아동·돌봄 정책..여의도→성동→노원 누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28일 각각 민생 현장 방문과 정책발표 행보를 이어갔다.
양 측은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 후보들을 향해선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호 공격은 자제하는 등 '신사협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후궁' 발언 파문과 관련, "나도 굉장히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 시대에 그런 발언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MBC 기자 출신인 박 전 장관은 "그래서 내가 어제 고민정 의원에게 너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꿋꿋하게 이 일을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공공분양주택 5년간 30만호 공급을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비난한 데 대해선 "상상력의 부재가 가져오는 화석화 현상"이라며 "오 전 시장은 10년 전에도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인해서 서울시장을 중도에 사퇴한, 어떻게 보면 실패한 시장"이라고 신랄하게 받아쳤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등 야권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 성희롱을 거론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데 대해선 "최근에 야권 후보님을 보면 마치 갑의 위치에서 명령하듯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또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의 한 헬스케어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지역구를 이어받은 윤건영 의원이 동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든 중소기업"이라며 "전체 임직원 293명 중 최근 5년 동안 132명을 채용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6명이나 채용했다고해서 너무 뿌듯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소상공인 이익 공유 모델'을 위한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강남 재건축·재개발 규제 대폭 완화를 주장하며 근거로 제시한 '은마아파트 녹물' 발언을 지적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은마아파트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오래된 은마아파트 상황도 안타깝지만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에는 보수 유튜브채널에 출연한 오세훈 전 시장 발언을 겨냥해 "오 후보가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서 패배한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민족 혐오의 민낯을 보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했다.
정책시리즈 8탄으로 '아동·돌봄 정책'도 공개했다. 우 의원은 ▲아동·청소년 전담 다음세대본부 설치 ▲서울형 온종일 돌봄체계 추진위원회 구성 ▲서울형 임시 가정양육수당 도입 ▲필수노동자 자녀 이웃 돌봄 ▲어린이집·돌봄센터 주치의제 도입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여의도에서 직접 헌혈을 하고 청년·대학생들과 코로나19 극복 헌혈 캠페인을 벌인 뒤 성동구에서 서울시청 노조 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노원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등 서울 곳곳을 누볐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핵심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겨냥해 "현재 서울에 25개 구가 있는데 구와 무관하게 21곳으로 재조정해서 도시 콘셉트를 얹는 것이 가능한지, 여의도 사례를 강북, 도봉, 노원, 서대문, 은평에도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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