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우상호 "재선까지 바라본다, 박영선 추격했다고 분석"

MBC라디오 2021. 1.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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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변북로·철길 위 공공 주택, 1년 안엔 완성 못 해.. 연임하며 실현시킬 것
- 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결론, 겸허히 받아들인다.. 중요한 건 재발 방지
- 박영선 후보와의 격차, 상당히 추격했다고 자체 평가
- 4차 재난지원금, 경제 회생 위해 필요.. 시점은 코로나 상황 봐야
- 4차 재난지원금이 선거용? 박성중 의원이 과도하게 선거 의식한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진행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은 3년 만에 리턴매치를 하게 됐는데요. 서울시장 후보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분 우상호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우상호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잘 지내셨죠?

☏ 우상호 > 오랜만입니다.

☏ 진행자 > 시간관계상 공약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의원님 1호 공약이 역시 부동산 정책이고 공공주택 16만 호, 그 방법으로 강변북로 위, 그리고 철길 위에 부지를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상당히 혁신적인 공약이라고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만 문제가 너무 혁신적이다 보니까 현실성 있느냐, 이 부분에서 많은 의문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그런데 이것은 외국에서 주요 도시에서 이미 다 실천해서 입주가 끝난 상황이거든요. 프랑스 파리는 철길 위에 폭이 80m, 길이가 2km 되는 구간을 씌워서 5만 명 정도가 입주를 다 끝냈어요. 그 다음에 강변도로는 뉴욕 맨해튼에 보면 허드슨강 1, 2km에 대학 병원 큰 건물들이 바로 강변도로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이미. 기술로나 혹은 여러 가지 방법에서 외국에서는 이미 다 실현하고 있는 방법들이거든요.

이런 방법이 좋은 것은 민간주택을 매입하는 게 아니니까 비용이 싸고요. 공공택지 위에 씌우니까 시간도 적게 들고요. 일단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점이 있죠. 그래서 저는 여기를 공공자가주택도 7만 호, 전세주택은 한 월세와 전세주택 9만호 정도를 철길과 강변도로 위에 역세권에 지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지도를 보고 구간까지도 여기가 가능하겠다해서 계산해본 것이죠.

☏ 진행자 > 외국 파리나 뉴욕 같은 선례가 있고 그 다음에 부지매입에 필요성이 없으니까 비용이 적게 든다,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요.

☏ 우상호 >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죠.

☏ 진행자 > 그런데 사실상 도로나 철길 위에 구조물 쌓는 것도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것은 사실 아닙니까?

☏ 우상호 > 건설비용 자체를 보면 토목이 들어가면 지하를 파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위를 씌우는 것은 훨씬 적게 듭니다. 16만 호를 짓는데 드는 비용을 추계를 해보니까 대략 5조에서 6조 정도가 들어가거든요. 제가 재미있는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자가주택을 7만 호 공급한다고 그랬잖아요. 만약에 이 주택 25평 기준으로 한다고 그럴 때 한 5억에서 6억 정도로 하면 굉장히 싸거든요. 요즘 같은 시세로

☏ 진행자 > 서울이면 엄청 싸죠.

☏ 우상호 > 엄청 싸죠. 거의 반값 아파트죠. 이걸 1만 세대를 공급하면 한 6억에 분양하면 6조 아닙니까? 이게 제가 자가 주택을 7만 호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1만 세대만 공급해도 6조로 건설비용이 뽑아질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비용도 절감되고 기간도 절약되고 또 건설비용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1석 3조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입니다.

☏ 진행자 > 5조 6조가 들어가면 그건 10여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5, 6조 정도 예산마련은 큰 문제없으시고요?

☏ 우상호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 또 하나 문제가 시간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시긴 하셨지만 그래도 이번에 보궐선거다 보니까 임기가 당선되신다고 해도 1년 남짓밖에 없습니다. 1년 남짓 동안 추진하고 완성까지 가능할까요?

☏ 우상호 > 1년 만에 완성은 못하죠. 1년 사이에는 추진계획을 확정해서 계획을 확정하는 데만도 1년이 걸리죠. 이번에 출마하시는 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이번 한 번에 끝난다 이런 생각을 갖고 나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그 다음에 재도전한다 그래서 이런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개는 5년 정도 계획을 갖고 나오는 것이 저도 이것을 완성하는데 한 5년이면 충분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1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당연히. 이번에 당선되면 열심히 잘해서 재평가를 받아서 계속 연임하시면서 공약을 실천하시겠다.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선택은 국민의 몫이지만 저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걸림돌 중에 하나가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느냐 문제잖아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잘못 때문에 치러졌고 특히 최근에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이번에 인권위 결과를 보니까 성범죄, 성추행은 아니고 성희롱이다. 그런데 내용이 간접적으로 알아봤더니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중에 일부 문자메시지가 부적절했다, 이렇게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국가기관의 결정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는 출마선언하면서부터 송구하다 이런 사과를 드렸는데요.

이런 문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재발방지대책을 누가 더 잘 만들 수 있느냐 이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다시는 서울시 내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 근절 대책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서울시장 산하에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단순히 자문만 받는 게 아니고 실질적 정책에 대한 스크린도 하고 서울시 내에 여러 가지 범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여러 요소를 차단하고 감시하는 기구를 만들고요.

또 이번에 문제가 된 건 피해자 보호조치가 미흡했다, 이런 것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피해자를 보호하고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만들어내서 저는 서울시에서는 이런 일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완전하게 환골탈태 시키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출마 선언하시면서 이미 박원순 시장 선거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사과 말씀 하셨다는 것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 대책 철저하게 구축하겠다 이런 말씀 하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 우상호 > 네.

☏ 진행자 > 부동산 정책도 그렇고요. 성희롱 성추행 성범죄 방지 정책도 그렇고요. 일단 당선이 되셔야만 가능한 거잖아요. 1차 관문인 당내 경선, 아직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박영선 전 장관에 비해서 조금 격차가 나는 것으로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격차를 좁히실 계획이십니까?

☏ 우상호 > 제가 출마 선언한 이후에 한 달 보름 정도 열심히 뛴 결과 상당히 추격한 것으로 자체 평가 내리고 있고요.

☏ 진행자 > 좁혀지고 있습니까?

☏ 우상호 > 자체 조사라서, 그런데 여전히 지지도 조사에서는 뒤떨어져 있는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님 등 공무 조직 등에 열심히 말씀드렸고 유튜브가 많은 분들이 보고 계세요. 접근성도 많이 늘렸고 좋은 정책들을 지금 많은 언론인들이 정책준비는 우상호가 제일 잘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차근차근 잘 발표하는 것 보니까 잘 준비된 것 같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우리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마 여의도에서는 벌써 우상호가 일을 낼지도 모르겠다 이런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지금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 이런 논의가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혹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박성중 의원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4월 이전 지급이라면 선거용이다, 그러면 안 된다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언제 지급해야 한다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지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지원금은 야당도 협조를 해주셔서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금 거의 지급이 진행 중에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은 계속 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성격이 피해에 대한 위로 성격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잡혀간다 싶을 때 소비진작 조치를 통해서 경제회생을 하자 이런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경제활성화.

☏ 우상호 > 그렇죠. 아직은 코로나가 완전히 잡혔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이르다 이런 말씀을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직 시점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고요.

코로나19가 100명 이하, 확 잡혀서 이제는 좀 거리두기나 혹은 5인 이상 집회 금지 같은 것이 풀려서 장사를 해줘야 되겠다 하는 시점이 왔을 때는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월이다 말 할 수 없는 것이 코로나가 언제 확 축소돼서 잡혀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것은 아직 날짜를 확정할 수 없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야당에서 선거용 선거용 그러시는데 경제를 회생하는 조치를 취하는데 선거가 어디 있습니까? 가령 그것이 코로나가 선거 전에 잡히면 선거 전에라도 지급해야 되는 것이고 코로나가 선거 이후에 잡히면 그 이후에 지급하면 되는 것이지, 코로나 방역이라는 것이 선거를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박성중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은 과도하게 선거를 의식하신 말씀이다. 국민들의 삶에 관한 문제는 선거와 무관하게 여야가 같이 협조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선거와 민생은 분리하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영선 전 장관 인터뷰도 조만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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