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코로나 백신 접종 문자로 연락, 접종 거부하면 가장 후순위로 밀려

KBS 2021. 1.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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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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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
-2월에 의료진, 성인 접종 시작은 3분기, 임신부, 소아청소년은 일단 제외
-전국 시군구 접종 센터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백신 종류는 선택 불가
-백신 면역 방어 항체 형성은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백신에 대한 모든 정보, 2월 1일부터 ncv.kdca.go.kr에서 확인 가능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28일 (목) 17:25~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정경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 국장


◇주진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시행 계획이 발표됐어요. 백신 도입 그리고 백신 접종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정경실 국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경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습니다. 일단 백신 접종 대상자는 누구누구입니까?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접종 대상은 전 국민이시고요. 저희가 사망이나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 또는 의료와 방역 체계 유지 필요성, 집단감염이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접종 순서를 정했고 그 접종 순서와 백신의 공급 상황 이런 것에 따라서 차례대로 전 국민이 접종을 받으시게 됩니다. 다만 임신부나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이번에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의 대상으로 포함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유효성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아서 이번 접종 대상에는 제외가 됩니다. 그렇지만 추가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다면 변경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진우: 전 국민한테 무료로 접종하는 거죠?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서 무료 접종 시행하겠다. 그리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 이런 목표를 제시하셨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도 조금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정경실: 국내에 2월부터 백신이 공급될 예정인데요. 2월부터는 접종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되고요. 3분기에는 일반 국민분들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러면 3분기부터 받는 거죠?

◆정경실: 네,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접종 장소는 국민분들이 가장 편리하게 가까운 곳에서 접종을 하실 수 있게 전국의 시·군·구마다 접종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것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기관으로 민간 의료기관을 지정해서 일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으실 때처럼 민간의 의료기관을 찾아가셔서도 접종을 하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고요.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집단생활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 노인분들이나 장애인분들에게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이런 접종센터로 나오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그 계시는 곳으로 찾아가서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런 분들한테는, 지금 접종을 받으실 분들한테는 저희가 문자 메시지나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서 접종 장소, 접종 시기를 해당되는 시기에 안내해드릴 예정이고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또는 1339 콜센터의 전화 예약을 통해서 확정을 하시면 됩니다.

◇주진우: 자기 순서가 되면 연락이 오니까 그 연락을 받고 지시를 따르면 어렵지 않게 민간 병원이나 아니면 보건소 아니면 다른 접종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거죠?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보건소는 아니고요. 보건소가 운영하는 접종센터가 될 것입니다.

◇주진우: 아이고, 훌륭하십니다. 알겠습니다. 보건소는 아니고 보건소가 지정하는 장소요. 그런데요. 궁금한 게 있어요. 왜 백신 접종 목표가 100%가 아니고 70%입니까?

◆정경실: 백신 접종은 사실 강제 접종이 아니고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전 국민 100%가 백신 접종을 한다는 건 사실상 가능하다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국민의 상당수가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면 대규모의 전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없는 국민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요. 이런 상태를 저희는 집단면역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전문가분들에 따르면 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적어도 국민의 70% 이상은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접종 목표를 전 국민의 70%로 잡았고요. 우선 접종대상자가 되는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80%를 목표로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저는 백신 안 맞을래요 그래서 안 맞고 싶은 분들은 안 맞아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정경실: 네, 접종을 하지 않으시겠다는 분들은 접종을 하지 않으실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접종을 하지 않으시게 되면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가장 후순위로 밀려서 제일 늦게 접종을 받으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접종의 대상이 되신다면 접종대상이 되시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으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예방접종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순서를 정한 또 이유가 있을 텐데요.

◆정경실: 그렇습니다. 저희가 일단 지금 백신의 공급이 처음에 한꺼번에 5천만 명의 우리 국민들이 다 맞을 수 있는 백신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시기별로 이렇게 순차적으로 공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필요하신 분들에게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체계로 지금 운영을 할 계획이고요. 그 가장 필요하다는 것의 기준은 지금 사망률이라든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 이런 것들을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의료나 방역체계 또는 사회 안전 부분에서의 필수 기능 유지 그리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이런 것들을 놓고 저희가 접종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 설에 계신, 이번에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데 입원해 계시는 노인분들 그리고 종사자 그리고 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의 종사자나 고위험 의료기관이 가장 선순위에 있으시고 이렇게 집단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을 우선순위에 놓고 먼저 접종을 해드리고 그리고 일반적인 성인 만성질환자나 일반 국민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주진우: 일단은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계시는 노인이나 의료 종사자 그리고 코로나 치료 종사자나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 먼저 맞고 그다음에 일반인 중에서도 좀 만성질환자들 먼저 맞고 그다음에 일반인들 맞는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저기 그런데 또 우리나라분들이요.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브랜드 좋아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저는 화이자 백신 맞고 싶어요. 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좋아요. 이렇게 백신을 선택해서 맞겠다 이런 사람 꼭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합니까?

◆정경실: 전문가분들에 따르면 지금 WHO에서도 의견을 내신 바 있는데 백신 간에 지금 뭐 우선, 어떤 것이 더 좋다 이런 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효과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백신이 지금 필요한 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의 종류를 선택하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내용이고요.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선택권을 드리지 않는 이유는 일단 아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이 됩니다. 그런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먼저 맞는 체계가 되어야 감염이나 이런 사망의 우려 이런 것에서 좀 해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가장 필요한 사람부터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종류보다는 접종 순서가 중요하고 그 접종 순서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시행함으로써 또 현장의 혼란도 최소화하고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백신에 대한 선택권은 인정을 하지 않을 계획이고요. 만약 우선순위 대상이 되신 분들이 그 순위에 해당하는 기간에 백신을 안 맞겠다, 나는 백신을 선택하기 위해서 안 맞겠다 하신다면 가장 후순위로 밀려서 가장 늦게 접종을 받으실 수밖에 없게 됩니다.

◇주진우: 국장님, 그러니까 백신의 종류에 대해서는 뭐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따지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백신 일단 맞으면요. 면역 획득까지 보통 얼마나 걸립니까?

◆정경실: 일반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방어항체가 몸에 형성되는 데 2주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그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후에 7일부터 14일 후에 항체가 가장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요. 최대의 백신 효과를 위해서는 각 백신별로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장기 면역에 대한 효과는 지금 발표된 바가 없어서 그것은 연구가 진행되는 것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백신 맞으면 면역 효과는 확실하다 여기까지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 특별히 또 저기요, 언론이 우리 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많은 논란 있는 기사를 쏟아냈고요. 또 아까 독감에도 그랬고 그래서 이거 걱정되는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고 계시죠? 이상반응 뭐 이런 거에 대해서도요.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백신을 허가할 때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를 하면서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철저히 검증합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백신을 도입하면서도 안전성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하게 해서 허가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백신 자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다만 이제 개인별로 이상반응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반응은 접종을 한 후에 접종하신 공간에서 한 15분에서 30분 정도 대기하시면서 중증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돌아가셔야 합니다. 그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 뭐 고열이라든지 아니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렇게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적으로 응급 처치를 해야 되고 저희가 접종센터나 의료기관에 그런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든지 구급차나 응급 의료 체계와의 연계 이런 것들은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백신 어떻게 맞을 수 있을까? 나는 언제 맞을 수 있을까? 이렇게 또 좀 기대하고 지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백신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정경실: 저희가 지금 별도로 홈페이지를 지금 만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홈페이지고요. 주소는 ncv.kdca.go.kr입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2월 1일부터 예방접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가 있고요. 또 개인별로는 저희가 일괄로, 접종하시는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개인별로 일괄 확정해서 기관을 통해서 알려드리고 또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접종 가능한 시기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자메시지나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서 안내해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까 그 홈페이지 주소가 어떻게 된다고요?

◆정경실: ncv.kdca.go.kr입니다.

◇주진우: 네, 국장님 백신 관련해서 일타 강사 같으셨어요.

◆정경실: 감사합니다.

◇주진우: 너무 제가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정리가 잘됐습니다. 고생이 많으신데 더 고생해 주십시오. 보건복지부 정경실 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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