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여성들 뒤통수 때리고 다닌 20대 남성 검거
박채영 기자 2021. 1. 28. 19:55
[경향신문]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번 달 초부터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의 길에서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0~40대 여성 4명으로 모두 A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경찰은 A씨에게 폭행당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인을 특정한 후 잠복근무 중 27일 강남역 근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무거운 범죄이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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