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신바람 LG전자, 주주배당 확 늘려

박재영 2021. 1. 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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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제도 도입

◆ 삼성·LG전자 통큰 배당 ◆

LG전자가 올해 3월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당 규모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 도입과 현물·현금 배당,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LG화학에 이어 LG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게 됐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해 삼성전자·CJ·KT 등 주요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들의 요청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1200원, 12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이었으며 올해 배당은 1주당 각각 60%, 56.3% 증가하게 됐다. 배당금 총액은 보통주는 1954억원, 우선주는 215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 3조19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조638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46.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3조2620억원으로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컨센서스 기준)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3조1918억원, 63조263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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