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업 규제 확 풀겠다"..조건으로 '뉴딜 정책 동참'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계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민주당이 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당근을 제시했는데, 여기에 뉴딜 정책에 참여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사실상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산업, 복지, 정무 등 국회 4개 상임위원회 간사까지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대한상공회의소에
총출동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이렇게 많은 의원님들께서 방문해주신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 완화 법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겠다며 기대감을 줬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규제혁신과 관련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센 팀이 지금 현재 와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리스트업을 작성해서 진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의 변화를 저희가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의 전폭 지원이 예상되는 듯 했지만 이내 조건이 달렸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참여를 할 때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 정책 참여가 조건이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기업에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을 투자할 때 이익공유제 참여 여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의 형성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통해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투자여부를 결정하거나"
조건을 단 여당의 기업 유인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