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정우연, 어린 시절 만난 김혜옥 떠올렸다..급변 예고 [종합]

김은정 2021. 1. 28.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축제에 다녀온 정우연이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은 어릴 적 숙정(김혜옥 분)을 본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영신이 민경(최수린 분)에게 물 싸대기 맞는 모습을 본 숙정은 "뭐하는 짓이냐?"고 큰 소리를 냈다.

영신이 자리를 비운 뒤 성찬(이루 분)이 들어오자 숙정은 "나는 쟤만 보면 놀려먹고 싶다"면서 "누가 요즘 애들답지 않게 잘 가르쳤다"고 칭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대학 축제에 다녀온 정우연이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은 어릴 적 숙정(김혜옥 분)을 본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영신이 민경(최수린 분)에게 물 싸대기 맞는 모습을 본 숙정은 "뭐하는 짓이냐?"고 큰 소리를 냈다. 영신은 탈의실에 있던 직원을 불러 사실을 밝히라고 했지만 "그럼 저 여기 못 다닌다. 사장님한테 찍히면 당장 쫓겨나고, 부장님한테 찍히면 들들 볶이다가 제발로 나가게 되어있다"면서 불쌍한 척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살다보면 억울한 경우도 있다"면서 참는 영신을 보며 숙정은 "너 훌륭한 척 하는 게 병이구나. 별명 하나 붙여줄까? 도시락"이라고 놀렸다. 영신이 자리를 비운 뒤 성찬(이루 분)이 들어오자 숙정은 "나는 쟤만 보면 놀려먹고 싶다"면서 "누가 요즘 애들답지 않게 잘 가르쳤다"고 칭찬했다.

다정(강다현 분)은 대학교 축제에 영신을 초대했다. 식사 시간에 오복(조한준 분)에게도 제안했지만 "학생도 아닌데 뭘 가느냐"며 투덜거렸다. 무슨 옷을 입을까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던 영신은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까지 준비하며 축제를 기대했다.

집에서 만화책 보던 오복까지 데려온 영신은 "빈 손으로 오기 뭐했다"며 싸온 도시락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소풍처럼 둘러 앉아 도시락을 먹는 네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오복은 부끄러워했고 정훈은 결국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도시락을 보고 합류한 다정, 정훈 친구들 덕분에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하지만 친구들의 질문에 영신은 "대학 안 갔다"고 말했고 정훈은 불편한 눈치를 했다. 영신과 다정 덕분에 네 사람은 즐거운 축제를 즐겼다. 오복은 "대학생도 아닌데 이런 곳에 끼어서 쪽팔리지 않느냐?"고 물었고 영신은 "뭘 쪽팔리냐. 재미있지"라고 미소로 답했다. 

다정과 정훈은 커플 과자 먹기 대회에 출전했다. 이 모습을 보며 오복은 술을 들이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복은 말 없는 영신이를 신경썼다. 그러면서 "그러게 왜 도시락을 싸왔니? 다정이 때문에 계속 웃고 있었던 거 안다. 이제 우리랑 다정, 정훈이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에 간다던 정훈이는 영신 집 앞에 와 있었다. 그는 "종일 네가 짠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위로하려 했다. 이에 발끈한 영신은 "짠했으면 혼자 입 닥치고 짠해라. 꼭 다시 와서 소금을 뿌려야 하냐. 제발 나 위로하지 마라. 부탁이다"라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만취해 돌아온 종우(변우민 분)는 양자 들이는 것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아직 결정난 거 아니"라는 종권(남경읍 분)의 말에도 종우는 "형수가 얼마나 날 우습게 알면 내 자식 뻔히 있는데 그런 말을 하느냐"면서 죽은 부모를 들먹이며 "나도 데려가라"며 바닥에 앉아 진상을 부렸다. 그리고는 "양자 들이면 내 얼굴 두 번 못 볼다. 처자식 데리고 세상 떠나면 잘 사시라"고 협박했다. 

취해 꽃병까지 깨부순 종우를 보고 종권은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을 질렀다. 완전 정신을 놓고 쓰러진 종우를 보며 숙정은 "살다가 별 꼴을 다 본다"며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

매일 주방에 남아 육수를 만들던 영신이 기쁜 표정을 짓자 숙정을 맛을 봐줬다. "친구들끼리 수제비 먹을 수준은 넘어섰느냐"는 영신의 말에 숙정은 "음식 앞에서는 무조건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칼 주머니를 꺼냈다. 이를 유심히 보던 영신은 어린 시절 숙정을 본 기억을 떠올렸다.

영신은 "사장님 어디서 봤는지 기억났다. 밥집 앞에 오셨었죠?"라며 밝게 웃었지만 숙정은 "그때 그 여자 아이가 너니?"라며 깜짝 놀라 표정을 굳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