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신접종 계획 발표, 일정 못지키면 정부 신뢰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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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백신접종 총괄책임자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반격(反擊)이라 할 수 있는 백신접종 세부계획이 발표됐다.
그래야 '전국민 백신접종 계획'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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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백신접종 총괄책임자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오는 2월부터 순차 접종에 들어가 11월까지 집단면역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접종 최우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2월부터 수도권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 첫 걸음을 내딛는다. 3월부터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다. 대부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하반기에 본격화 된다. 7월에 만성질환자와 성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10월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도 11월이 되면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된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인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다양한 돌발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백신 안전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나타나는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백신 보관과 유통, 배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관리 감독 강화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고 보상대책도 정교하게 마련해 혼란을 막는 일 역시 중요하다. 국민들도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정부 방침을 따르면서 이웃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함은 물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반격(反擊)이라 할 수 있는 백신접종 세부계획이 발표됐다. 7월 이후에야 성인 접종이 시작되어 올 상반기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는 있으나 어쨌든 내달부터 접종은 개시된다. 그러나 일정을 못 지키면 정부의 신뢰는 무너진다.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백신 도입 일정이 늦어진 만큼 결전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 정부는 빈틈없는 관리에 나서고 국민들도 동참해야 한다. 그래야 '전국민 백신접종 계획'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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