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에..도쿄올림픽 첫 테스트 대회 연기

장애인 역도대회, 대만과 라오스 선수 초청 무산

도쿄올림픽 조형물. 연합뉴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과 스포츠 입국 특례 조치 중단 등으로 3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최종 예선이 연기됐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테스트 대회를 겸해 3월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최종 예선을 5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10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올림픽 본 무대를 앞두고 대회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테스트 대회로 삼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본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과 스포츠입국 특례조치 중단 등으로 해외 선수를 초청하는 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워 결국 연기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아티스틱 수영 예선을 시작으로 종목별 테스트 대회를 오는 7월 23일 올림픽 개막전까지 이어갈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실행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또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대만과 라오스 선수를 초청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장애인 역도 국제 대회는 해외 선수의 출전이 무산됐다.

테스트 대회가 연기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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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