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번째 영업이익 삼성전자 '파격 배당'..총수 일가는?
[앵커]
이른바 ‘동학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종목.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주주를 위한다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놨는데요.
특별 배당까지 더해 한 주에 2천 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총수 일가의 배당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30조 원 넘는 매출 실적에 역대 4번째로 높은 35조 9천9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
호실적 속에 삼성전자가 배당금 규모를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주당 배당금은 천 932원.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기준 한주에 354원에 특별 배당금 천578원을 합한 액수입니다.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1회성 특별 배당이 더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특별 배당.
삼성 총수 일가가 배당 받을 금액도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고 이건희 회장 몫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창민/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예전에 잔여재원에 의한 특별배당과 비교했을 때도 폭이 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총수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이라는 의혹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주주 배당 외에도 보유 재원을 적극 활용해 시설투자와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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