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패인식지수 180개국 중 33위..역대 최고
[앵커]
국제투명성기구가 오늘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80개국 중 33위를 기록했습니다.
4년 연속 순위가 올라 점수도, 순위도 역대 최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발표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1점,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보다 점수로는 2점 순위는 6단계 올랐는데,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OECD 국가 내에서도 37개국 중 23위로 지난해 27위보다 순위가 올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수처 설립, 청탁금지법 정착 등 제도 강화 노력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채용비리 근절, 보조금 관리 강화, 유치원 3법 개정 등 이른바 국민 생활 속에 잔존한 부패와 불공정, 비리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대통령도 SNS 글을 통해 "우리 사회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며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지표라며 임기 내에 2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는 나라별 공공·정치부문의 부패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인들과 국제 평가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순위는 20010년 39위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2016년엔 52위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4년간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부패인식지수 1위는 덴마크와 뉴질랜드였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종선
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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