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70% 접종까지..부작용 우려는 어떻게
[앵커]
정부가 목표로 내건 전국민 백신 접종률은 70%입니다.
많은 국민이 제때 접종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 만큼, 백신 부작용 등 우려되는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큰데요.
백신 안전성을 담보할 과학적 근거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코로나 무료 백신 접종 대상은 전국민입니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빠진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일단 제외됩니다.
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접종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선 국민 대부분이 접종해야 가능합니다.
여러 종류 백신이 단기간에 개발됐고, 임상 자료도 충분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발목을 잡는 게 현실입니다.
결론부터 보면 백신은 맞는 게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백신으로 우려되는 단기 부작용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인데, 미국에선 모더나 백신의 경우 40만 명 중 1명꼴, 화이자는 10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접종 후 대부분 30분 내 발생해 병원에서 증상을 관찰하고 대처하면 된다는 겁니다.
장기 부작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백신을 포기하기엔 80대 이상에선 20%가 넘는 치명률이 너무 높습니다.
해외에선 백신 접종 후 숨졌다는 보도도 있지만 직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성백린 / 정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큰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 아니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만 접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확진 뒤 후유증도 호흡기뿐 아니라 중추신경계까지 파고들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동물실험이긴 하지만 중추신경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꽤 오래 잠복한다는 논문도 최근에 나왔거든요."
또, 변이주가 출현하더라도 백신으로 여전히 많은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접종은 당연한 선택이라는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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