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포장재 분리 배출했는데.."재활용 대신 매립·소각"

전연남 기자 2021. 1.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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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와 음식배달서비스 이용 급증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일부 포장재가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매립·소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12월 충북 소재 재활용품 공공 선별시설 4곳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합성수지 포장재 가운데 페트 시트류, 폴리스티렌페이퍼(PSP), 기타·복합재질은 재활용 자원으로 선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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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와 음식배달서비스 이용 급증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일부 포장재가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매립·소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12월 충북 소재 재활용품 공공 선별시설 4곳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합성수지 포장재 가운데 페트 시트류, 폴리스티렌페이퍼(PSP), 기타·복합재질은 재활용 자원으로 선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포장재는 재활용 의무 대상이지만, 다른 재질로 만든 포장재와 구분이 쉽지 않아 선별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별되지 않고 소각·매립된 잔재물을 분석한 결과 테이크아웃 컵, 음식 용기 등은 페트 시트류로 만든 것과 다른 재질로 만든 것을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해도 상당량의 재활용 의무 대상 포장재가 재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용도에 따라 포장재의 재질을 통일하는 등 제조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분리배출 품목의 재질 통일과 배출 요령 홍보 강화, 재활용품 수거 체계 및 분리배출 표시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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