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품 가격 인상..하반기 원재료 가격 안정화될 것"

이종희 2021. 1. 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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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제품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가전도 가전사 실적이 좋아 가격을 10만원 정도 인상했다"며 "하반기부터 조선 건조량이 증가해 후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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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제품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2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조7928억원, 영업이익 2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9% 감소한 수치이다.

포스코는 이날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을 통해 "철강제품 유통 가격은 매월 협상을 하고 있고 글로벌 철강가격 시세에 따라서 6~7만원씩 인상해왔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가전도 가전사 실적이 좋아 가격을 10만원 정도 인상했다"며 "하반기부터 조선 건조량이 증가해 후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판은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을 제시 중"이라며 "자동차는 원가상승분은 최소한 반영해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에 대해 "상반기에 145달러 정도 유지될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공급 개선으로 가격 안정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수익기반을 다지고,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철강업 경쟁력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LNG사업에서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판매 1000만톤 체제를 구축하며, 그린·디지털 분야 건설 수주 및 친환경 발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신성장 부문은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탑티어 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수소경제 도래를 대비해 수소 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는 59조4000억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톤, 3530만톤이며,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000억원, 별도 기준 3조9000억원으로 계획했다.

한편, 포스코는 산업은행과 HMM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포스코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어떤 제안이나 제의를 받은 적이 없고,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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