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재정 무한하지 않다"..재정당국 잇단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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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8일 "재정이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재정을 관리함에 있어 항상 재정 건전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특히 "한정된 재원을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정을 담당하는 우리의 소명"이라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 재정 관리에 있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염두에 두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재정운용 전략과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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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8일 "재정이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재정을 관리함에 있어 항상 재정 건전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여당이 보편적 성격의 4차 재난지원금 등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논의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재정 당국이 잇달아 '경고음'을 내는 모습이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대비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1990년에 60%였던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00년 130%, 2019년 220%로 급격하게 불어났다.
안 차관은 특히 "한정된 재원을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정을 담당하는 우리의 소명"이라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 재정 관리에 있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염두에 두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재정운용 전략과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안 차관은 또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등 현금지원 사업은 전날까지 322만8000명에게 4조원을 지급해 설 전 지급목표인 323만명을 조기 달성할 전망"이라며 "신규 수혜자,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 기사 등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두고서도 "중앙(63%)·지방(60%)·지방교육재정(64%)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상반기에 일자리 사업 13조6000억원 중 9조1000억원(67%),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46조2000억원 중 28조6000억원(62%), 생활 SOC 사업 11조원 중 7조2000억원(65.5%)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1분기 집행목표도 적극적으로 설정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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