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뒷걸음질 포스코·현대제철, 고부가·친환경 양날개로 재도약

장우진 2021. 1.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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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작년 코로나19 직격탄에 마이너스 성장의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양사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친환경 신사업 확장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친환경 사업 강화로 궤도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8% 증가한 59조4000억원을,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톤, 3530만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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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마이너스 성장
수요감소에 원가상승 '직격탄'
포스코, 철강 미래신수요 선점
현대제철, LNG추진선 등 공략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작년 코로나19 직격탄에 마이너스 성장의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양사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친환경 신사업 확장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7조7928억원으로 10.2%, 당기순이익은 1조7882억원으로 9.8% 각각 줄었다.

이날 현대제철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0%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8조234억원으로 12.1% 줄었고 당기순손익은 4401억원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더해 원가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는 해외공장이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가는 등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포스코는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작년 2분기 영업이익 167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6667억원, 4분기엔 8634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도 92억원, 183억원, 3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친환경 사업 강화로 궤도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8% 증가한 59조4000억원을,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톤, 3530만톤을 제시했다.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000억원, 별도 기준 3조9000원으로 계획했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그린·디지털 분야의 건설 수주 및 친환경 발전 사업을 발굴하고, 신성장 부문은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전문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오는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으로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10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올해 연간 판매 예상치를 전년보다 1.7% 감소한 1934만4000톤 수준으로 내다봤다. 대신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로 이를 상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특히 자동차강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우진·이상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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