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자고 울어" 3개월 아기 골절 입힌 엄마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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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마구 때려 11곳의 골절 등을 일으킨 친모 A씨를 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학대 행위자에 대해 형벌 대신 접근제한 등의 조치를 하는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의 수사 지휘와 보완 수사 등을 거쳐 A씨를 구속,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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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마구 때려 11곳의 골절 등을 일으킨 친모 A씨를 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또 A씨의 이같은 학대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친부 B씨도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2019년 8∼9월 딸이 잠을 안 자고 계속 운다는 이유 등으로 발로 팔 부위를 밟고 발목을 잡아당기는 등 두개골 등이 골절되는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은 물론 제대로 먹이지도 않아 영양 결핍과 탈수 등이 일어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학대 행위자에 대해 형벌 대신 접근제한 등의 조치를 하는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의 수사 지휘와 보완 수사 등을 거쳐 A씨를 구속,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어 A씨가 피해 영아를 포함해 두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산후우울증,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해 딸을 학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 부부의 5살 큰 딸과 피해 영아는 현재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학대사건관리회의를 거쳐 두 딸에 대한 A씨 부부의 친권상실 선고를 법원에 청구하는 한편 두 딸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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