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폐플라스틱 구원투수로 나선다

박정일 입력 2021. 1. 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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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미국 폐자원 선순환 전문 업체와 맞손을 잡았고, GS칼텍스는 플라스틱 공병으로 친환경 복합수지를 만들어 아모레퍼시픽에 제공한다.

GS칼텍스도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플라스틱 공병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협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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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이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함께 조성하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공정 도식표. <SK종합화학 제공>
<GS칼텍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미국 폐자원 선순환 전문 업체와 맞손을 잡았고, GS칼텍스는 플라스틱 공병으로 친환경 복합수지를 만들어 아모레퍼시픽에 제공한다.

SK종합화학은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등 폐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미국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국내 첫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열분해유 제조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하고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종합화학은 양사가 폐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열분해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검토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SK종합화학은 브라이트마크와 협력해 대규모 열분해 기술을 도입하면, 다양한 소재가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워 플라스틱 수거 대란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의 재활용 비중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친환경 대한민국 상징인 K-그린을 완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도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플라스틱 공병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협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한다.

이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친환경 복합수지의 제품 적용 비율을 올해 20%,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겠다는 '그린밸런스2030'를 추진 중이고,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 초 온라인 시무식에서 "친환경 신규사업 등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과 성과를 내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비전 2030'을 내걸고,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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