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安의 단일화 재촉.."나 혼자 아니라 野 유권자 전체가 몸달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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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조속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다.
하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며 버티고 있어, 야권 내 주도권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단일화를 거듭 촉구하는 안 대표와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야권 내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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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조속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다. 하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며 버티고 있어, 야권 내 주도권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참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단일화가 국민에게 지루한 샅바 싸움으로 비친다면 단일화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 주장처럼 단일화 논의를 3월에 한다고 해도 그때까지 여론과 언론은 이 주제를 계속 다룰 텐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들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정권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는 단일화를 위한 제 진정성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의 언급은 지지부진한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단일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책임공방까지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선(先)입당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협상을 열어둔 자세를 보이는 동시에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는 원인은 국민의힘에 돌리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경선을 이유로 단일화에 소극적인데도 안 대표가 연일 단일화를 직접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 논의는 점점 안 대표가 매달리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안 대표의 경우 대선주자 반열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한 체급을 낮췄다. 또한 이미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3위로 낙선하는 뼈아픈 패배도 맛봤다. 물러설 곳이 없는 안 대표에게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가 절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안 대표가 단일화 승부수로 입당을 택할지 관심이 높다. 일부 언론에서는 연이어 안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계속되는 안 대표의 입당설에 대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디지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100% 오보"라면서 "과장되거나 성급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천지창조 수준의 오보"라고 딱 잘랐다.단일화를 거듭 촉구하는 안 대표와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야권 내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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