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나쁜 아이 될 것" 현아, '암 낫 쿨' 외치는 당돌한 매력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1.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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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피네이션


가수 현아가 쿨하지만 쿨하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현아의 7번째 미니 앨범 ‘암 낫 쿨(I’m Not Coo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암 낫 쿨’은 쿨한 듯 쿨하지 않은 그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굿 걸(GOOD GIRL)’, ‘쇼윈도(Show Window)’, ‘파티, 필, 러브(Party, Feel, Love) (Feat. 던 (DAWN))’,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가 담겼다.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당초 지난해 컴백을 예고했던 현아는 건강상의 문제로 앨범 발매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에 무려 1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현아는 “1년 2개월 동안 하루가 1년 같았다. 빨리 무대에 서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좋아졌습니다’ 하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지만 어렵다”며 “무리를 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무대에 서고 싶은데 어쩌겠나. 그때 그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미뤘던 앨범을 선보이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앨범으로 돌아왔다. 원래 타이틀곡으로 낙점 됐던 ‘굿 걸’ 대신 ‘암 낫 쿨’을 새로운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현아는 “원래 ‘굿걸’로 돌아왔으면 더 빨리 인사드릴 수 있었지만, 대표님이 ‘암 낫 쿨’을 들려주자마자 ‘제 곡이다,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고 바로 얘기했다. 바로 작업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타이틀곡이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암 낫 쿨’은 뭄바톤의 리듬이 돋보이는 팝댄스곡으로, 무대 위에서 화려하고 쿨 해 보이는 현아가 ‘사실 나는 쿨하지 않다’고 솔직한 감정을 외치는 모습을 뱀에 비유한 가사로 표현해냈다.

현아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뱀이 떠올랐다. 온몸으로 뱀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있고, ‘나보다 더 독한 건 없어 like 살모사’라는 가사도 담고 있다”며 “그런 전체적인 이음새가 매력적이고 제 자신에게도 도전이었다. 제가 평소에는 독하지 못해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이기도 한다. ‘독해져야 해’ 하면서 이를 악물고 춤을 추는데, ‘정신차리자’고 하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빨리 이 곡을 들고 무대 위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정말 풀세팅한 현아를 만나 볼 수 있을 거다. 작정하고 꾸미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현아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도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했던 것은 절대 또 안 한다. 매번 새롭고 싶다”며 “무대에서만큼은 나쁜 아이였으면 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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