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매도 활성화..삼성증권도 대주서비스 제공

김병탁 입력 2021. 1.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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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삼성증권도 개인에게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로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증권금융은 개인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수를 현행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대주서비스에 참여할 증권사를 물색 중"이라며 "희망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향후 융자담보활용 동의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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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대주서비스 제공 증권사 6개→10개 확대
하나금융투자 참여 여부 내부 검토
(한국증권금융 제공)

개인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삼성증권도 개인에게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로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혔다. 다른 대형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증권금융은 개인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수를 현행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이 유통대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하나금투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증권금융은 오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가 종료되기 전까지, 대주 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대주서비스에 참여할 증권사를 물색 중"이라며 "희망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향후 융자담보활용 동의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금융에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NH투자·신한금융·키움·대신·SK증권 등 5곳이다. 자사 보유물량에 한해서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안타증권을 포함하면 6곳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소형사로 대형증권사의 참여가 낮은 편이다.

이처럼 대형증권사들의 참여가 낮은 이유는 개인 공매도 참여율이 높지 않은데다가, 증권사를 유인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개인공매도 물량은 230억원으로, 전체 공매도시장(15조원)의 0.1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은 지난달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K)-대주시스템' 방안을 발표했다. 증권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재 연 2.5%의 단일 대주이율을 2.5%, 4.0%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대여 가능 주식을 늘리기 위해 증권금융이 자체 차입해서 대주로 활용하는 주식에 대해선 별도의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증권금융은 오는 9월까지 실시간 '통합거래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신용융자를 해주는 28개 증권사 모두 K-대주시스템에 참여시켜, 대주물량을 1조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또한 대주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증권사별 신용공여한도에서 대주금액을 예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신용공여 합계액이 자기자본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해 대주금액을 신용공여 한도에 제외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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