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패권주의' 우려속 4개 제약사 5600만 확보..노바 백신 2000만 추가 추진

김수연 2021. 1.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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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백스 퍼실러티 및 4개 개별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코백스를 통해서는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시기와 물량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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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백스 퍼실러티 및 4개 개별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또한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을 포함해 추가로 백신 확보를 추진 중이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개별제약사를 통해 계약한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부터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코백스를 통해서는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시기와 물량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 부터 10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이중 내달 초에 약 5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체결한 공급계약에 따라, 올해 2월말 1000만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분기에 600만명분의 얀센 백신, 3분기에 100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물량 2000만명분 공급도 2분기 내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별도의 전담심사팀이 구성돼 3중의 외부전문가 자문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실히 검토한 후에 허가와 출하승인이 진행된다.

개별백신 허가 전에 코백스를 통해 조기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 현황을 참고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 등을 통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 중 화이자와 계약한 백신은 제조사가 국내 접종 장소까지 배송한다. 화이자의 백신은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돼야 하는 만큼, 제약사에서 직접 유통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사업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코백스 통해 도입하는 물량)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별도 업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한편, 현재 방역당국은 의료인을 코로나19 국내 첫 접종 대상으로 결정한 상태다. 이를 통해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게 당국의 계획이다.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예방접종의 순서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예방 순서와 동일한 순서에 따라서, 예약에 따라 정해진 일정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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