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즉석밥 가격 5개월만 또 올린다..밥상 물가 부담↑

김범준 입력 2021. 1.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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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두부, 콩나물에 이어 즉석밥 가격도 오른다.

오뚜기가 5개월 만에 또 다시 즉석밥 '오뚜기밥'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3종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하지만 오뚜기는 이미 쌀 가격이 오른 지난해 9월 한 차례 즉석밥 가격을 인상한 터라 5개월만의 인상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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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평균 7~9%선 인상 검토중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달걀, 두부, 콩나물에 이어 즉석밥 가격도 오른다. 오뚜기가 5개월 만에 또 다시 즉석밥 ‘오뚜기밥’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오뚜기 즉석밥 ‘오뚜기밥’ 모습.(사진=오뚜기 홈페이지 갈무리)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즉석밥 ‘오뚜기밥’에 대해 가격 인상과 관련한 사전 공문을 대형마트 등 유통사에 전달했다.

현재 오뚜기는 오뚜기밥 가격을 설 연휴 이후 7~9%대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3종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2017년 11월 이후 3년 만의 가격 인상 조치였다.

가격 인상 대상인 즉석밥 3종은 작은밥(130g), 오뚜기밥(210g), 큰밥(300g)이다. 오뚜기밥의 경우 기존 710원에서 770원으로 올랐다. 이는 출고가격으로 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 따라 판매가격은 달라진다.

오뚜기는 지난해 역대급 장마 등 궂은 날씨가 길어지면서 작황 부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 도매가격은 이날 기준 5만4860원이다. 1년 전(4만5600원)과 비교해 약 20% 오른 셈이다.

하지만 오뚜기는 이미 쌀 가격이 오른 지난해 9월 한 차례 즉석밥 가격을 인상한 터라 5개월만의 인상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작황 부진에 따른 원재료와 인건비 등 원가가 크게 늘면서 가격 인상 압박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가격 인상 폭과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고, 올해 설 이후 시점으로 소폭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오뚜기밥은 국내 즉석밥 시장점유율 2위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쌀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오뚜기가 또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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