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동부 1위와 서부 1위의 찬란했던 명승부! 기록으로 보는 1월 28일 NBA

김호중 2021. 1.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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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필라델피아 76ers가 찬란한 명승부끝에 LA 레이커스를 격파했다. 동서부 1위 팀답게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8, 203cm)의 위닝샷으로 끝났다. 또한, 이번 드래프트 1순위 신인 앤써니 애드워즈(19, 193cm)와 2순위 제임스 와이즈맨(19, 213cm)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면 승부를 펼쳤다는 소식 역시 들린다. 1월 28일 NBA에선 과연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흥미로운 기록들을 정리해 보았다.

“사보니스의 명품 복귀전” (인디애나 vs 샬럿)

▶인디애나가 샬럿에 10점차 승리(116-106)를 거둔 가운데, 도만타스 사보니스(24,211cm)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사보니스는 지난 2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하면서 이날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건강한 몸상태로 코트를 누비며 부상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줬다. 이날 22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사보니스는 커리어 6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 인디애나 구단 트리플더블 1위로 올라섰다. 덧붙여, 20득점-야투율 90%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NBA 역사상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날 승부는 빅맨진 생산력에서 갈렸다. 샬럿의 두 빅맨, 코디 젤러(10득점)와 비스맥 비욤보(0득점)는 도합 10득점을 합작하는 최악의 생산력을 보였다.

▶샬럿에서 9시즌을 뛰었던 제레미 램(3득점)이 샬럿 복귀전을 치르며 박수받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인디애나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았던 헤이워드(30, 201cm)는 인디애나 상대로 16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왕자 섹스턴” (클리블랜드 vs 디트로이트)

 

▶요즘 콜린 섹스턴(22, 185cm)은 기록을 올렸다하면 르브론 제임스를 소환한다. 디트로이트 상대로 29득점(10/14)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25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야투율 70%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르브론(2018년)이었다. 클리블랜드도 섹스턴의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122-107 대승을 거뒀다.

▶안드레 드러먼드(27, 211cm)는 23득점 16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20득점/15리바운드/5스틸 이상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선수는 론 하퍼(1987) 이후 처음이다.


“빅 3의 미친 생산력” (브루클린 vs 애틀랜타)


▶브루클린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132-128 신승을 거둔 가운데, 초호화 빅3의 생산력은 너무 압도적이었다. 케빈 듀란트(32득점), 카이리 어빙(26득점), 제임스 하든(31득점, 15어시스트)이 89득점을 합작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였다. 빅 3의 성적은 3승 1패가 되었다.

▶하든이 브루클린 합류 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브루클린 합류 후 4번째 ‘20-10’ 경기를 기록한 가운데, 2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하며 브루클린 구단 역사상 최다 2쿼터 득점을 올렸다. 또한, 2000년의 스테판 마버리 이후 처음으로 30득점-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브루클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키드는 그 고지에 오른 적이 없다.)

▶듀란트는 새 소속팀에서 뛴 첫 30경기 중 15경기 이상을 30득점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첫 번째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

▶패배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잘 싸웠다. 애틀랜타에서 20+득점자가 4명 이상 나온 것은 올 시즌 두 번째. 트레이 영(24득점 12어시스트)는 특히 고군분투했다.


“더블더블이 가장 손쉬운 남자” (덴버 vs 마이애미)

▶니콜라 요키치(25, 211cm)가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덴버가 마이애미를 완파했다. 요키치는 1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중이다.

▶레이커스에 가려져서 그렇지, 덴버도 올 시즌 숨은 원정 강자다. 이번 원정 4연전을 4연승으로 마친 가운데, 올 시즌 원정 성적을 7승 2패로 끌어올렸다. 덴버 역사상 원정 첫 9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동부 1위 vs 서부 1위” (필라델피아 vs 레이커스)

▶동서부 1위간의 자존심을 건 승부의 승자는 필라델피아였다. 토바이어스 해리스(24득점)가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을 터뜨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해리스는 올 시즌 20.1득점 6.7리바운드 야투율 52.5%, 3점 성공률 46.1%,자유투 성공률 82.1%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20득점/5리바운드/야투율 50%/3점 성공률 45%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는 폴 조지와 해리스 뿐이다.

▶레이커스의 맹렬했던 원정 10연승 기록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레이커스에 가려져서 기렇지,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홈 웰스 파고 센터에서 9승 1패를 거두고 있는 안방 강자였다.

 

 


“동부 선수를 향한 맹렬한 추격” (밀워키 vs 토론토)


▶밀워키가 115-108 승리를 따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와 크리스 미들턴(29, 201cm)이 각각 24득점씩을 기록했다.
▶이날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카일 라우리(34, 183cm)는 커리어 10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드로잔 미소, 워커 눈물” (샌안토니오 vs 보스턴)


▶클러치 상황에서 두 팀의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마 드로잔(31, 198cm)은 클러치 상황에서 냉정하게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반면, 켐바 워커(30, 183cm)는 드리블 도중 스틸을 당하며 106-110 패배를 자초했다. 드로잔은 이날 단 8개만을 시도하고도 21득점을 기록했다. 효율성 갑이었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최다인 20턴오버를 범했으나, 승리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뉴올리언스 vs 워싱턴)


▶리그에서 가장 불행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27, 191cm)의 얘기다. 이날 47득점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위싱턴은 106-124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빌이 4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하기에 이르렀다. 4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한 선수는 빌이 처음이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20, 201cm)과 브랜든 잉그램(23, 203cm)이 각각 32득점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NEW OKC, 전 리더 폴 울리다” (오클라호마시티 vs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가 피닉스에게 102-97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더였던 크리스 폴(35, 185cm)을 영건들이 무너뜨렸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2, 196cm)가 21점, 루 도트(21, 190cm)가 14점을 기록했다. 폴은 개인 올 시즌 최다인 32점을 기록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자녀 출산으로 앞선 6경기를 결장한 알 호포드(35, 208cm)가 이날 복귀했다. 복귀전부터 21득점 11리바운드 야투 8/12를 기록했다.


“신인왕 중간점검” (골든 스테이트 vs 미네소타)


▶골든 스테이트가 서부 최하위 미네소타를 손쉽게 격파한 가운데, 이 경기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번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앤써니 에드워즈와 2순위 제임스 와이즈맨이 치열한 쇼다운을 펼치며 서로가 신인왕 자격을 증명하려 한 것. 결과는 무승부였다. 25득점 3스틸을 기록한 에드워즈,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와이즈맨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월 28일 NBA 기록
인디애나 (11승 7패) 116-106 샬럿 (7승 11패)
클리블랜드(9승 9패) 122-107 디트로이트(4승 14패)
새크라멘토(7승 10패) 121-107 올랜도(8승 11패)
브루클린(12승 8패) 132-128 애틀랜타(9승 9패)
덴버(11승 7패) 109-82 마이애미(6승 11패)
필라델피아 (13승 6패) 107-106 레이커스(14승 5패)
밀워키(11승 6패) 115-108 토론토(7승 11패)
샌안토니오(10승 8패) 110-108 보스턴(10승 7패)
뉴올리언스(6승 10패) 124-106 워싱턴(3승 11패)
오클라호마시티(8승 9패) 102-97 피닉스(8승 8패)
유타(14승 4패) 116-104 댈러스(8승 10패)
골든 스테이트(10승 8패) 123-111 미네소타(4승 13패)

기록참고_NBA.com, NBC SPORTS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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