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금융 핵심은 모두를 위한 금융.. 사회적 기대 부응 위해 최선 다할 것"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2021. 1. 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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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의 핵심 키워드는 '모두'와 '지속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처럼 ESG 금융은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서울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과 함께 추진되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은 기후 위기 해결과 더불어 미래 세대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력"이라며 "이를 위해 하나은행에서도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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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 인터뷰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
[서울경제]

“ESG 금융의 핵심 키워드는 ‘모두’와 ‘지속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처럼 ESG 금융은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서울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과 함께 추진되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은 기후 위기 해결과 더불어 미래 세대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력”이라며 “이를 위해 하나은행에서도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지난해 기존 사회가치본부가 확대 개편돼 경영전략본부가 만들어졌고 이 본부 내에 ESG 경영을 추진하하는 ESG 기획 섹션이 신설됐다. 김 본부장은 “극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ESG 관련 자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ESG 관련 이슈가 발전됐다면 앞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정책들이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머지않아 많은 투자가들이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우리가 추구하는 ESG 금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ESG 경영을 위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된 사업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ESG 금융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사들도 체력을 키우고 강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K파이낸스를 전 세계에 인식시킬 수 있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해 환경과 관련된 금융에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640억 달러를 투입했고 2020년부터 5년간 2,500억 달러의 ‘환경금융목표’를 수립했다. 그는 “씨티그룹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추진력에 놀라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ESG 금융도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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