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승설향, 탈북작가 장진성 등 성폭행 혐의로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08년 3월 탈북한 승설향(여)씨가 탈북작가인 장진성씨 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승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마스트는 오는 29일 서울경찰청에 장진성씨를 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 A학교법인 이사장 B모씨를 준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각각 고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획적 강간뿐 아니라 나체사진 촬영 피해
"탈북여성 인권 사각지대 사회적 논의 필요"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 2008년 3월 탈북한 승설향(여)씨가 탈북작가인 장진성씨 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승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마스트는 오는 29일 서울경찰청에 장진성씨를 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 A학교법인 이사장 B모씨를 준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각각 고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승씨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에게 접근한 이후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성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성 착취를 당했다”며 “응당한 죗값을 묻고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씨와 B씨는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자고 했고, 식사 자리에서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승씨에게 술을 강권했다. 승씨 측에 따르면 B씨는 인사불성이 된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성폭행했으며 피해자의 나체를 촬영했다.
이어 장씨는 2016년 7월 중순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B씨에게 받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세 차례 성폭행했다는 게 승씨 측의 주장이다.
승씨의 법률대리인 김종휘·김태환·김연수 변호사는 “피해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명백하게 밝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는 한편,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여성들의 인권보호 문제를 공론화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24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방송 이후 장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4차 재난지원금 '최소 15조' 사상최대…코로나 무풍지대 공무원은 제외
- [단독] '군 특혜 의혹'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은 배우 A씨
- 우상호 "은마아파트 안타깝다는 나경원,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 故 송유정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 측 "가세연 명예훼손으로 고소" [공식]
- 이성미 "미투하면.. 죽었던 놈도 일어나야 한다"
- "구경났나" 기자 휴대폰 빼앗은 조수진…논란 일자 결국 사과
- 정은경 "백신 가장 우려하는 점은 '심한 쇼크' 반응"
- BJ 감스트 "실종 아니에요"
- 한예리, '미나리'로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 정 총리 “담뱃값 8천원 인상 계획 없다…단기간내 추진 못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