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골프위해'..월요 휴무도 반납한 세계 17위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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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더 키워 기복 없이 꾸준히 잘 치는 선수가 되겠다."
임성재(23)는 2021년에도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7위로 올라섰다.
17위는 임성재가 프로 데뷔 이후 작성한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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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는 2021년에도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7위로 올라섰다. 17위는 임성재가 프로 데뷔 이후 작성한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이다.
그러나 임성재는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끝난 다음날 최근 말썽을 부린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스카티 카메론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그는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시작이 좋아 기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월요일에는 퍼트 스트로크 등을 점검하며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됐다. 약점을 보완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 선수들에게 월요일은 휴식일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나흘간의 대회 일정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달랐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소니오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3주 연속 대회를 치렀지만 그는 이번 월요일에도 휴식이 아닌 연습을 택했다.
그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며 “경쟁이 치열한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와 연습이 필수다. 꾸준히 잘 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임성재는 이날 스트로크 등을 분석하고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퍼트를 할 때 머리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며 “파울러가 백스윙할 때 머리가 왼쪽으로 가지 않도록 직접 잡아주기도 했다. 파울러와 여러 이야기도 하고 퍼트가 흔들렸던 이유를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퍼트에 자신감을 찾은 임성재는 이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과 세계랭킹 한 자릿수 진입을 향해 달린다. 그는 “실력과 멘탈을 더 키워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며 “메이저 대회에서도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꾸준함’이 뒷받침돼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한 자릿수 세계랭킹인 만큼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다”며 “어떤 분야에서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 꼭 세계랭킹 10위 진입의 꿈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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