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일상생활'..투자문화를 바꾸다

이광호 기자 2021. 1.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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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발생 1년 사이 우리 경제의 변화와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 오늘(28일)은 투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코로나는 투자전략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혁신을 이끌고 있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어떤 투자문화가 자리 잡을지 이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2700조원이던 국내 유동성은 지난해 11월 3200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유동성이 많아지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상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미 깨졌습니다. 

대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투자자들 역시 유동성이 물가 상승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세대는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폐나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채령 / 20대 주식투자자 : 돈이 있었으면 부동산을 샀을 것 같은데, 작년에 대출이 규제가 되면서 제가 가진 돈으로는 할 수 있는 투자가 주식 투자밖에 없어서….]

실제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가량 늘었지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원하고,  찾는 이유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ETF나 펀드, ELS, 이런 간접투자상품에 위험자산을 배분하고, 안전자산인 채권과 예금·적금에 투자하고. 경우에 따라 장기적인 보험상품을 통해서 재테크를 하는 (분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종잣돈이 부족한 젊은 층에 자산 증식은 적은 돈으로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쩌면 코로나19가 젊은 층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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