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제·임금협상 대립..삼성화재 첫 파업 '초읽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화재 노동조합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간 임금교섭이 오랜 기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중앙노동위원회가 나서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양측 간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안지혜 기자, 노사가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삼성화재 노동조합은 이달 초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조정에서 큰 성과를 보지 못했고,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두 번째 조정을 진행 중인데요.
여전히 양측간 의견 차이가 커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도 노사 간 합의가 불발되면 중노위가 조정중단을 선언하고, 노조는 정당한 파업권을 얻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쟁점은 뭡니까?
[기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크게 대립하는 건 임금인상률과 임금피크제 부분입니다.
노조는 올해 4.4%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는 한편 회사는 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큰 간극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도 쟁점인데요.
현재 55세부터 적용하는 10% 임금 삭감을 삼성전자나 삼성물산 등 다른 계열사처럼 57세부터 연 5% 삭감으로 동일하게 바꾸자는 게 노조의 요구입니다.
지난해 초 노조 출범 이후 이번이 첫 번째 임금 단체협상인 만큼 노조도 선명성 강조를 위해서라도 쉽게 물러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삼성그룹 계열사 노조의 첫 번째 파업이 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중 경영’ 이재용의 삼성, 역대급 특별배당과 이례적 M&A 언급
- 정용진·이해진 만났다…신세계-네이버 동맹?
- ‘택배대란’에 ‘기름부었다’… CJ 대리점 분류인력 3천명 뺀다
- ‘코로나 백신 선택 못합니다’…누가·언제·어디서 맞나
- 폭증한 주택 증여에 국세청 “과거 취득부터 전과정 검증”
- 삼성전자, 3년간 연 9조8천억 배당…1932원 역대 최대 배당금
- 거리두기 단계조정 주말 발표…5인모임 금지 다시 연장?
- 임피제·임금협상 대립…삼성화재 첫 파업 ‘초읽기’
- 효성, ‘계열사 부당지원’ 과징금 취소 소송 패소
- 서울은 ‘재건축’ 경기는 ‘교통호재’…수도권 상승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