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쿨하지 않아"..현아, 더 독하고 더 진솔하게(종합)

정병근 2021. 1.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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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하게 현아스럽고 동시에 새롭다.

현아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과 이야기를 새 앨범에 담았다.

"제 메모장에 있는 전체적인 이야기와 스토리를 담았다"고 말할 만큼 현아의 진솔한 모습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그렇게 현아는 현아스러우면서도 지금까지보다 더 진솔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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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28일 7번째 미니 앨범 'I’m Not Coo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 /피네이션 제공

28일 7번째 미니 앨범 'I’m Not Cool'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더 독하게 현아스럽고 동시에 새롭다. 현아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과 이야기를 새 앨범에 담았다.

현아가 28일 오후 5시 7번째 미니 앨범 'I’m Not Cool(아임 낫 쿨)' 발표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한 끝에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현아는 "약속을 못 지켜서 저에게 화가 났지만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더 잘 먹고 운동을 하면서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오랜 공백기 끝에 돌아온 현아는 독한 '살모사'가 됐다. 현아는 타이틀곡 'I’m Not Cool'을 "곡을 처음 듣고 왜 그런지 뱀이 생각났다. 그래서 몸으로 뱀을 표현했다. 그냥 제가 뱀이 됐다"며 "가사 중간에 '나보다 더 독한 건 없어/나는 살모사를 좋아해'라는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인 이음새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제 자신에게 도전이었다. 이 정도까지 3분을 끌어갈 수 있을까 싶었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타이틀곡"이라며 "제가 해온 음악들 안에 이런 시도가 있다는 게 정말 좋다. 전 했던 건 절대 안 한다. 욕심이라면 매번 새롭고 싶다. 제 한계에 계속 부딪혀 보고 싶고 'I’m Not Cool'은 그런 곡"이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강렬하지만 곡에 담은 이야기는 그 이면의 이야기다. 무대 위에서 쿨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쿨하지 않아'를 외치는 현아의 진짜 이야기가 담겼다.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에스닉한 신스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후렴구에 'I’m Not Cool'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현아는 "무대에 서기 전까지 많은 분들의 서포트를 받다 보니까 전 완벽해야 한다. 쿨해야 한다. 그런데 그 모든 행동들이 쿨하지 않더라. 그런 내용이다. 무대 위의 현아, 멋있어 보이려는 모습이 쿨하면서도 쿨하지 못 하다고 생각했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쿨하지 않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GOOD GIRL(굿 걸)', 'Show Window(쇼윈도)', 'Party, Feel, Love(파티, 필, 러브)'(Feat. 던), 'FLOWER SHOWER(플라워 샤워)' 총 5개 트랙이 담겼다.

현아는 "무대 위의 현아, 멋있어 보이려는 모습이 쿨하면서도 쿨하지 못 하다고 생각했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쿨하지 않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타이틀곡 'I’m Not Cool'을 설명했다. /피네이션 제공

현아는 단순히 퍼포머에 그치지 않는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2번 트랙 'GOOD GIRL'도 직접 작사했다. 그루비한 악기가 현아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매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곡으로 'I’m Not Cool'과는 또 다른 면에서 현아스럽다. 지난해 8월 컴백을 계획했을 때 준비한 곡이기도 하다.

3번 트랙 'Show Window'는 따뜻하고 몽환적인 플럭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쳐 베이스 곡으로 1, 2번 트랙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4번 트랙 'Party, Feel, Love(파티, 필, 러브)(Feat. DAWN)'는 2021년 트렌드를 조합한 미니멀 붐뱁 장르로 연인 던이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제 메모장에 있는 전체적인 이야기와 스토리를 담았다"고 말할 만큼 현아의 진솔한 모습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특히 3번 트랙 'Show Window'는 화려함 이면의 외로움을 담았다.

현아는 "저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작곡가 동생이 있는데 저를 보면서 많이 아팠나 보더라. 전 이 곡을 받고 나는 이런 것 때문에 음악을 계속 하고 계속 이 일을 즐거워하고 있지 싶어서 힘을 받았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외로움이 담겼다. 팬들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곡을 설명했다.

그렇게 현아는 현아스러우면서도 지금까지보다 더 진솔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현아는 "건강이 완벽히 좋아졌다고 말하고 싶지만 어렵다. 무리를 하면 안 되는데 무대에 서고 싶으니까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상황에 잘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났을 때 이 곡으로 팬들을 만나러 돌아다닐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 건 없다. 그 전에 준비한 것들을 열심히 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아는 이날 오후 6시 7번째 미니 앨범 'I’m Not Cool'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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