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에 "명예살인"이라던 우상호 "오세훈, 일베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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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를 '일베 정치인'이라고 맹공격했다.
국민의힘 측은 '후궁' 발언으로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모욕을 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꾸짖던 우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를 인신공격한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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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은 ‘후궁’ 발언으로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모욕을 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꾸짖던 우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를 인신공격한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우 예비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썼다.
우 예비후보는 이어 “오 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고 지적했다.
우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맹비난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오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라고 했다.
같은 날 우 예비후보는 ‘후궁’ 발언에 대해 사과한 조 의원을 향해선 “아직 ‘촌철살인’과 ‘명예살인’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듯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근식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수진 의원의 후궁 발언으로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는 민주당이 우상호 의원의 일베 발언은 침묵인가”라며 “이마저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더라도 일베로 비유하는 건 과도한 낙인찍기”라며 “조 의원의 후궁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려면 동일한 잣대로 우 의원의 일베 발언도 제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내 “여당의 전문 분야인 ‘극우 프레임 씌우기’에 나선 것”이라며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모습을 성찰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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