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간 연 9조8천억 배당..1932원 역대 최대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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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특별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연간 배당금 규모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한 주당 1천932원, 1천933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기존 배당액에 잔여 재원을 활용해 1500원가량의 특별배당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1천원 안팎을 예상했던 증권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배당금은 오는 4월 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지급될 연간 배당 규모도 지난 3년 동안 지급됐던 연 9조6천억원보다 2천억원 늘어납니다.
[최윤호 / 삼성전자 CFO : 3년 동안 배당에 중점을 두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전환해 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정규 배당을 대폭 상향했었습니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배당을 9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다 잉여현금흐름 50% 안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도 유지됩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 주주중심 경영이라고 하는 게 주가를 높이 가져가는 게 경영권의 안정화도 그렇고, 다른 기업들과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M&A를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배당 성향을 높이는 거죠.]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삼성전자가 배당 서프라이즈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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