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성수동 수제화거리, K-슈즈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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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K-슈즈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화 상점 밀집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했다.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51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상권 회복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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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화 상점 밀집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했다.
그는 지역 상인과 청년 사업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서울시가 지금껏 해 온 전시성 지원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 창출과 함께 홍보마케팅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앵커를 기반으로 중심지구가 활성화되어야 산업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성수동이 K-슈즈 메카로서 과거의 찬란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곳은 1980년대부터 전국 제화 업체 70%가 위치한 구두산업의 메카로 명성을 떨쳤지만, 임금 인상을 둘러싼 공장주와 제작공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뿐만 아니라 성수동 일대에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낙후 지역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해 임대료가 급등한 것도 사업주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공임비가 단기간 30~50% 오르고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500여 매장중 220여곳이 문을 닫았다.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51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상권 회복에는 실패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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