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연락 두절→실종설 해프닝 일축 "어이가 없다" [종합]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BJ 겸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자신의 실종설을 직접 부인했다.

감스트는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실종됐다고 기사가 100개 씩 떴다. 정말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 실종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처리를 다 끝내고 방송하려다 급하게 켰다. 실종됐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스토커가 또 스튜디오에 왔다. 집에 와서 모바일로 방송하려고 했는데, 스토커가 차를 타고 집까지 왔다. 집을 다 알게 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건강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뇌진탕 후유증이 아직 있다. 중간에 토하러 갈 때도 있다. 힘든척 하는 게 아니다. 텐션도 낮아진다. 일단 일상생활은 할 수 있는데, 나는 말을 해야 된다. 그런데 말도 생각이 안 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약을 먹으면 몸이 하루 종일 안 좋다. 채팅창이 민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에는 길게 쉬려고 한다. 한 달은 넘을 것 같다"라며 "병원에서 1년 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길게 간다고 하더라. 유튜브는 직원들에게 월급 줘야 하니까 할 거다"라고 말했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뒤, 별 다른 공지 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던 상황에 감스트 유튜브 채널 측은 전날 '감스트 한국인이면 꼭 봐야 되는 영상'의 댓글을 통해 "사실 저희도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집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아무래도 공지를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영상 재밌게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댓글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감스트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종설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공지도 못 쓸 만큼 중요한 일이 생긴 것 같다" "생방송 글 올라오는 거 보면 나 같아도 잠수탈 것 같다" "너무 걱정된다. 아무 일 없길 바란다" "사랑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사히 돌아만 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감스트가 생방송을 통해 실종설을 직접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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