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해진 e커머스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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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적과의 동침'을 선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변화되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양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포괄적으로 논의한 자리"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을 선점한 쿠팡과 네이버에 비해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유효타를 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세계와 네이버의 전략적 동맹 가능성이 대두되자 e커머스 시장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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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이날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변화되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양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포괄적으로 논의한 자리"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사의 대표가 머리를 맞댄 만큼, 어떤 형태로든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세계와 네이버의 공략지는 온라인쇼핑 시장이다. 코로나19로 유통 시장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신세계그룹은 전사적 역량을 온라인 강화에 기울이고 있다. 다만 시장을 선점한 쿠팡과 네이버에 비해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유효타를 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온·오프라인 쇼핑 시장 '강자'로 첨예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세계와 네이버의 협업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실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협업이 성사되면 신세계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고객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 등도 주목된다. 네이버의 경우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한 신세계와 만나 채널을 넓히고, 바잉파워를 강화할 수 있다.
신세계와 네이버의 전략적 동맹 가능성이 대두되자 e커머스 시장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 대표 임원이 만난 만큼 협력이 현실화하지 않겠나"라며 "유통업계 최대 강자가 손잡은 만큼 온라인쇼핑 시장 지형도가 출렁일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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