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을, 조선족 많아" 오세훈에..우상호 "일베 정치"vs국민의힘 "그것도 혐오"

이소현 기자 2021. 1.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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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대 총선 당시 출마했던 광진을 지역을 두고 '친 민주당 성향인 호남 출신, 조선족이 많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오 예비후보의 발언을 두고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민족 혐오의 민낯을 보았다"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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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을 방문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대 총선 당시 출마했던 광진을 지역을 두고 '친 민주당 성향인 호남 출신, 조선족이 많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오 예비후보의 발언을 두고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민족 혐오의 민낯을 보았다"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오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총선 패배 원인 분석하면서 "그 지역(광진을)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젊은 신혼부부, 1인 가구 비율이 관악구 다음으로 높아 30~40대가 많은데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분석했다.

'특정 지역'은 친여 지지층이 많은 호남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오 예비후보는 또 "(광진구)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이분들 90% 이상이 친 민주당 성향이다"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서울은 그 어떤 곳보다도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고 있고 이 다양성은 서울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력이자 거름 역할을 해왔다"면서 "혐오 의식으로 가득찬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우 의원 발언에 대한 비판 논평을 냈다. 그는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특정 집단 국민에 대한 혐오에 해당한다"고 맞받았다. 극우성향 커뮤니티인 '일베' 이용자라는 이유로 정치적 혐오가 정당화될 순 없다는 입장이다.

홍 부대변인은 또 "오 예비후보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는 총선에서 낙선한 것이 결국 본인의 책임이었고 자성한다는 것이었다"며 "해당 지역은 인구 구성상 민주당의 아성이었지만 바로 그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의 발언을 직접 듣고도 일베 정치인 운운했다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며 "본인이 원하는 것만 보고 사실마저 비틀어버리는 인지부조화와 자가당착에 빠진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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