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달 13조9000억 규모 국고채 경쟁 입찰 발행

2월 국채 발행 계획 및 1월 실적 발표
일반인 응찰하면 2.63조치 우선 배정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28일 오는 2월 13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 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기재부는 같은 달 2일 30년물 3조원어치 중 1조8000억원은 통합 발행, 1조2000억원은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8일에는 50년물 7500억원을 통합 발행, 9일에는 3년물 3조원을 통합 발행, 15일에는 2년물 7000억원을 신규 발행(선매출), 16일에는 10년물 2조9000억원을 통합 발행한다.

22일에는 물가 연동 국고채 1000억원을 통합 발행, 23일에는 5년물 2조7000억원어치 중 1조6000억원을 통합 발행, 1조1000억원을 통합 발행(선매출), 24일에는 20년물 7500억원을 통합 발행한다.

PD 및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 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50년물 제외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 2조63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경쟁 입찰 낙찰액의 5~30%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안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용 채권은 전월 평가 실적 순으로 순차 배정하고, 이를 배정받은 스트립 PD는 익월 중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야 한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3000억원 수준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2월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제도를 통해 각 PD는 입찰일 당일에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발행 종목 및 발행 예정 금액은 19일에 별도로 발표한다.

한편 기재부는 이달 국고채를 15조3270억원어치(명목채 15조2270억원·물가채 1000억원)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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