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확산에 12월 사업체 종사자 급감
[앵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국내 상용직 종사자 감소 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올 상반기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835만6천 명.
전년 같은 달보다 33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여건은 가을을 지나면서 잠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감소 폭이 다시 급증한 겁니다.
이 가운데 상용직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7천 명 감소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6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올 1분기 고용 여건 또한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김영중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 더해 고용 경기 후행적 특성과 작년 초 양호한 고용상황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금년 1/4분기 고용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피해는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종사자도 7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근로자들의 근로일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1인당 월별 근로시간은 전년 같은 달보다 3.6시간 줄어든 162.8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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