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코로나 2차감염 전무..'소울' 흥행 의미[Oh!쎈 초점]

최이정 2021. 1.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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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은 '희망'이 될까.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8일 만에 누적관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소울'은 8일 만인 지난 27일 전체 누적 관객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여전히 좌석 한 칸 띄어앉기 속 지난 2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날 6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소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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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은 '희망'이 될까.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8일 만에 누적관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새해 첫 50만 돌파 작품.

지난 20일 개봉한 '소울'은 8일 만인 지난 27일 전체 누적 관객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55만 9,748명. 이는 지난해 8월 개봉된 '테넷'이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외화작 중에는 가장 빠른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 영화가 줄줄이 밀리고 일일 관객수가 바닥을 치는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극장가에서 '소울'의 흥행은 유의미하다는 평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꺾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극장은 어느 정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생긴 듯 하다. 영화를 보고픈 관객들이 지칠만큼 지쳤고 극장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이 대중에게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년동안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극장 및 공연장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다"란 강조했던 바. 그러면서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좌석 거리두기에 유연성 필요, 운영시간에 유연성이 필요 등을 언급하며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여전히 좌석 한 칸 띄어앉기 속 지난 2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날 6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소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했지만, 다음달 3일부터는 CGV IMAX(아이맥스)와 4DX, 롯데시네마에서도 상영될 계획이다. 작품에 대한 마니아층의 반응과 함께 '소울'의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울'과 더불어 이 같은 신작 흥행이 극장가에 더욱 중요한 이유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대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 '세자매', 28일 유다인, 오정세 주연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월 3일 조병규, 배누리 주연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그리고 2월 10일에는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유태오 등이 출연하는 '새해전야'와 김향기, 류현경이 주연을 맡은 '아이'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새해전야' 같은 경우는 제목 때문에라도 새해에 맞춰 개봉일을 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설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가 다행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간 '볼 영화가 없어 안 간다'는 말도 나왔던 극장가가 조심스럽게 설 연휴 관객 맞이를 하며 '2차감염 전무'란 명성을 지키면서 보다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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