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반 "2030년까지 매출 12조 달성하겠다"

김병덕 2021. 1.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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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해 2023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해 2023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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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파트너십 데이' 비전 발표
수소차 공기압축기 2023년 양산
현대위아가 27일 개최한 '파트너십 데이'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 120여곳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해 2023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27일 주요 협력업체 12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모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탑재가 확정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해 2023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또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을 상용화해 글로벌 제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은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셀'방식으로 바꿔,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이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한편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이송로봇(AMR)과 무인주차 로봇 제품을 글로벌 전문기업 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사업에 맞춰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2023년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의 양산에 앞서 관련 부품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협력사가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부문 교육'을 병행한다. 약 4억원을 투자해 협력사 직원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행한 '납품대금 현금 지급'은 올해도 시행한다. 아울러 총 68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키로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생존의 방식"이라며 "함께 친환경 부품 및 제조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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