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효과에 회사채 금리 '뚝'..대기업 너도나도 통 큰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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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풍부한 기관들의 자금집행으로 회사채 금리가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기업들의 통 큰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2월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어갈 전망이다.
현재 16개 기업이 주간사를 정하고 회사채 발행 예정일을 정한 상태로 모두 증액에 모두 성공한다면 최대 4조4600억원어치의 회사채 물량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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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조4600억 물량 쏟아질듯
LG화학, 최대 1조2000억 계획
연초 풍부한 기관들의 자금집행으로 회사채 금리가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기업들의 통 큰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2월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어갈 전망이다. 현재 16개 기업이 주간사를 정하고 회사채 발행 예정일을 정한 상태로 모두 증액에 모두 성공한다면 최대 4조4600억원어치의 회사채 물량이 쏟아진다.
이는 1월 공모회사채 물량 4조19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월 큰손으로 떠오른 기업은 LG화학이다. LG화학은 2월 9일 60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5·7·10·15년물로 구간을 나누어 채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이 흥행할 경우 최대 1조2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발행인 만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증권사 5곳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께다.
현대자동차는 2월에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SK E&S는 4000억원, CJ는 3000억원, 한화는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들어 회사채 투자 열기가 뜨겁다. 올해 들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의 사전청약에서 1조원대의 기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6일 CJ대한통운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1조2100억원의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회사의 당초 목표치는 1500억원 수준이었으나 목표치의 10배가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같은 날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SK렌터카의 수요예측에는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고 앞서 진행한 SK텔레콤, GS, 롯데칠성음료의 수요예측에도 각각 1조원이 넘는 기관 자금이 몰린 바 있다.
이처럼 풍부한 유동성이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면서 기업들의 조달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금투협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31월 2.208%였으나 이달 27일 2.103%를 가리키고 있다. 3년 만기 BBB-급 회사채 금리도 같은 기간 8.615%에서 8.494%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개선 기대감과 기업이익 실적 증가 기대감은 회사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광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연기금, 보험 등은 포트폴리오상 일정 부분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국고채 금리 올라가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크레딧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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