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원 회장, 내일 포항제철소 방문..최정우 회장과 1년여 만에 재회동

윤성훈 기자 입력 2021. 1. 28. 17:42 수정 2021. 1. 28. 17: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약 1년여만에 다시 만남을 갖습니다.

오늘(28일) 포스코와 SK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내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봉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오찬을 함께한 뒤 생산 시설을 둘러 보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양사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미래차 소재와 수소 사업, ESG 경영과 관련해 두 그룹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는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와 수소차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발전 등 친환경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첨단 소재입니다.

포스코 역시 최근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를 론칭하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과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의 제품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래차의 첨단 소재 개발과 관련한 그룹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시킨 SK는 수소 산업의 밸류체인을 갖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 역시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사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입니다.

또한 두 총수간 만남에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포항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당시 방문한 최태원 회장에 감사를 표하며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정우 회장이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이번 총수 회동에서는 양사의 ESG 관련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