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네이버, 영업익 1조 탈환..돌아온 '대항해시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날개 단 네이버, 역대 최고 매출에 영업익 1조 탈환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5조3천4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조2천153억원으로,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신사업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커머스 매출액은 37.6% 증가한 1조897억원, 핀테크는 66.6% 증가한 6천775억원, 콘텐츠는 48.8% 증가한 4천602억원, 클라우드는 41.4% 증가한 2천737억원을 기록했다.
◆ 'KT스튜디오지니' 설립…그룹 콘텐츠사업 총괄
KT가 1200만 가입자 기반의 그룹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 및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KT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다.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 이동통신 '온·오프라인 셀프개통 시대' 열렸다
이동통신 3사가 터치스크린 방식 무인정보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활용한 오프라인 '셀프개통' 시대를 연다.
KT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를 대구 중구 동성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열고 '셀프온(ON)키오스크'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유심 개통을 직접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키오스크'를 통한 유심 개통 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 편의점, 양판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마련하고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 'T팩토리 24'를 선보인 바 있다.
◆ SKT '플라잉 카' 시대 앞당긴다…K-UAM 드림팀 결성
SK텔레콤이 국내 '플라잉 카' 기술 선도 기관·기업들과 육상·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M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을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4개사는 UAM 인프라, 기체, 운항서비스, 항행교통, 플랫폼, 수요, 수용성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 코로나 때문에…'영업익 1조' 꿈 멀어진 삼성SDS
삼성SDS가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IT투자 지연 등의 상황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눈앞에 뒀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7일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1조174억원, 영업이익 8천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가 감소한 수치다. 삼성SDS는 지난 2019년 영업이익 9천90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조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2천838억원으로 13%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특히 IT서비스 사업이 부진했다. 재작년 4분기 1조5천48억원을 기록했던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3천743억원으로 8.7%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9.8%에서 18.4%로 1.4%포인트 낮아졌다.
그나마 물류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난해 4분기 물류 사업 매출은 1조6천723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항공·해상 물류 운임이 상승한 데다 연말 성수기에 따라 물동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작년 전체 실적에서도 IT서비스 매출은 5조3천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한 반면 물류 사업 매출은 5조7천30억원으로 17.7% 늘었다.
◆ 공공 웹사이트서 '플러그인' OUT…1분기 내 완료
앞으로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실행파일(.exe) 등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 1분기 내에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공 웹사이트 2천727개의 플러그인이 제거됐다. 대체 기술이 없거나 시스템을 재구축 중인 62개 웹사이트는 제외한 수치다. 수능성적발급시스템은 대입전형 일정을 고려해 오는 3월까지 플러그인을 없앨 예정이다.
민간 분야는 이용자가 많은 500대 웹사이트(이용자 기준 약 83% 차지) 중심으로 개선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그 결과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없는 웹사이트의 수가 2017년 151개에서 지난해 403개로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대다수 플러그인을 개선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타이베이 게임쇼 개시…컴투스 '백년전쟁'도 베일 벗는다
올해 첫 글로벌 게임 박람회인 '타이베이 게임쇼'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내 게임사로는 컴투스가 참석해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소개한다.
컴투스는 오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주요 콘텐츠 등을 현지 이용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28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출시 채비를 갖췄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및 육성해 다른 이용자와 8대8 대전을 펼치는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의 전투 시스템을 통해 한층 전략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게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외에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준비하는 등 서머너즈워 IP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 추억의 '대항해시대2' 돌아온다…'대항해시대: 오리진' CBT 개시
라인게임즈는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28일 개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을 통해 모집된 안드로이드 이용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4일까지 8일간 실시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세밀하게 구현된 대양과 주요 지역 항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사전 체험해볼 수 있다. 플레이를 통해 '대항해시대2'의 향수를 떠올리게끔 하는 칸노 요코 작곡의 원작 BGM과 함께 새롭게 제작된 오케스트라 BGM도 즐길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개발을 진행해 올해 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모바일 및 스팀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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