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아스널, 6G 무패-14득점-2실점.. 아르테타는 분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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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스널이 달라졌어요'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4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15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널이 어느새 9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FA컵 4라운드 패배를 말끔히 갚아주며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널은 11월 1일 7라운드 승리 후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하며 긴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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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우리 아스널이 달라졌어요’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4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15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널이 어느새 9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널은 지난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FA컵 4라운드 패배를 말끔히 갚아주며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최근 리그 6경기(5승 1무) 무패 행진이 눈에 띈다. 아스널은 11월 1일 7라운드 승리 후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하며 긴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 외에 들쑥날쑥한 성적 때문에 1974/75시즌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자리도 위협받았다.
그러나 반전은 12월 26일, 리그 15라운드부터였다. 3-1로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첼시전을 포함해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흐름을 유지해 현재까지 패하지 않고 있다.
데이터 통계 업체 'OPTA(옵타)'에 따르면, 지난 박싱데이(Boxing-day)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 맨시티와 아스널뿐이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6연승으로 승점 18점을 얻었고 16득점, 1실점만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6경기에서 5승 1무로 승점 16점을 확보했다. 이어 14득점 2실점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르테타 감독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 후 "축구는 항상 결과에 평가되며 자신감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지만 패했던 적이 많다. 그러나 승리한 순간부터 자신감이 높아졌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했다. 몇 명을 영입해 상황이 더 좋아졌다"라며 기뻐했다.
아직 이른 평가지만 최근 기세라면 중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며 TOP4까지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순위를 보고 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경기로 승리하여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팀으로 나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내일은 또 다른 하루이니 지난날을 돌아보고 훈련하여 발전해야 한다"라며 자만하지 않았다.
사진 = Getty Images,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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